본문으로 바로가기

北 "새 무기 시험발사"…북한판 에이태킴스 추정

사회

연합뉴스TV 北 "새 무기 시험발사"…북한판 에이태킴스 추정
  • 송고시간 2019-08-18 03:13:20
北 "새 무기 시험발사"…북한판 에이태킴스 추정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새로운 무기를 시험 사격했다면서 어제(16일) 발사했던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어떤 신형무기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 10일 발사한 것과 같은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발사체 발사 장면입니다.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쏘아 올린 점이나, 짧은 동체 모두 지난 10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외형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6일 오전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습니다."

지난 10일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새 무기'라는 표현 외에 명칭 등 무기의 특성을 짐작할 만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총 8번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그때마다 이튿날 발사체의 사진과 함께 무기의 특성을 짐작할 수 있는 명칭을 공개해왔습니다.

앞서 5월 4일과 9일, 지난달 25일과 이달 6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발사체는 이튿날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즉 단거리 탄도 유도 미사일이라고 밝혔고,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발사한 발사체는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즉 유도 기능이 탑재된 다연장 로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10일과 16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서는 유독 '새 무기'라고만 밝혔을 뿐, 이외에 무기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가 최대속도 마하 6.1로 약 230km를 비행했고, 최고 고도는 30㎞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일 발사체와 마찬가지로 북한판 에이태킴스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에이태킴스는 탄두에 수백개의 자탄이 탑재돼 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5~6개 면적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