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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강경화-고노…한일관계 변곡점 될까

정치

연합뉴스TV 다시 만나는 강경화-고노…한일관계 변곡점 될까
  • 송고시간 2019-08-18 18:52:49
다시 만나는 강경화-고노…한일관계 변곡점 될까

[앵커]

한일 외교수장이 이번 주 중국 베이징에서 3주 만에 다시 회동합니다.

우리 정부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일본이 화답할지 주목되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는) 아주 일방적이고 임의적인 조치입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강 장관님의 불만이 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태국 방콕에서 신경전 끝에 성과 없이 헤어진 한일 외교장관이 3주 만에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한일 외교장관이 대면할 장소는 중국 베이징.

3년 만의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화요일부터 사흘간 열리게 되는데, 외교부는 이 기간 한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일본 측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도 그간 응하지 않았던 일본이지만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한일 양자 외교회담이 성사될 경우 논의될 의제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첫손 꼽힙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불카드로 지소미아 폐기까지도 검토해왔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우리에 대해 신뢰의 결여와 안보사항의 문제를 제기하는 국가와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계속하는 것이 맞는지…"

반면, 일본은 지소미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오는 24일까지 연장 또는 폐기를 결정해 상대방에게 통보해야 하는 만큼,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기간이 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할 사실상 마지막 대화 테이블입니다.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 표면적으로는 냉각기를 거치며 물밑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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