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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이어 교통까지…日 올림픽 앞두고 이중고

세계

연합뉴스TV 원전 이어 교통까지…日 올림픽 앞두고 이중고
  • 송고시간 2019-08-18 19:14:55
원전 이어 교통까지…日 올림픽 앞두고 이중고

[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보내려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 이후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셉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의 교통문제까지 제기되며 올림픽을 앞둔 일본 정부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홈페이지입니다.

원자력 전문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오염수 100만 톤을 방류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선수단 식탁에 올리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상황.

여기에 고질적 문제인 도쿄의 교통혼잡은 또 다른 고민거리입니다.

도쿄의 경우 평소에도 사람과 차량이 붐비는 곳인데 더위를 피해 올림픽 경기가 아침저녁 시간대 열릴 경우 자연히 출퇴근 시간대와 겹치기 때문입니다.

사전 조사에서 이미 교통 혼잡에 대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아즈마 타구치 / 추오대 교수> "도쿄 중심가의 지하철은 대부분 매우 붐비는 상황입니다. 승객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어 탑승률은 2배 정도 될 것입니다. 올림픽 기간 전세계 사람들이 찾을 것을 예상하면 혼잡도는 더할 것입니다."

일본 교통 당국은 올림픽 기간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합니다.

올림픽 기간 출퇴근 시간 수상버스 도입과 함께 기업에 재택근무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교통 혼잡을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입니다.

시민들 반응 역시 시큰둥합니다.

<회사원> "내년에 재택근무를 할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점원> "원격 근무를 못할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같은 일정을 가져야 합니다."

올림픽을 기점으로 경제부흥에 나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에 앞서 환경과 교통문제 등 과제 해결이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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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