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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는 힘들지만 아쉬워"…막바지 피서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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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더위는 힘들지만 아쉬워"…막바지 피서객 '북적'
  • 송고시간 2019-08-18 23:38:38
"더위는 힘들지만 아쉬워"…막바지 피서객 '북적'

[앵커]

대구를 비롯한 경북 일부 지역에는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산과 바다, 물놀이장까지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주엑스포에 나와 있습니다.

전국의 폭염이 한풀 겪었는데 오늘도 이곳은 무덥습니다.

낮 들어서 오후 기온이 지금 32도를 넘어서면서 33도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저도 풀장으로 정말 몸을 풍덩 던지고 싶은 마음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물미끄럼을 타고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고 자맥질에 신나게 물장구를 치다 보면 어느새 더위도 멀리 달아나는 듯합니다.

공중으로 쏘아지는 하얀 물거품 대포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신이 납니다.

경주엑스포는 이번 무더위에 피서객들의 부담은 줄이고 조금 더 즐겁게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여름 풀'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물놀이를 즐기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관람을 할 수 있어 가족 피서객들에게 인기입니다.

특히 매주 주말 저녁마다 풀에서 열리는 인기 가수, DJ 공연은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반응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곳 여름 풀 행사는 25일까지 계속되니까 늦게 휴가 떠나시는 분들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올해 경북 동해안 지역은 서쪽 내륙에서 부는 더운 바람의 영향으로 무더웠는데요.

경주도 이달 들어 4일을 빼고 모두 33도 이상의 가마솥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대구와 경주, 포항, 경산, 영천 등 경북 일부 지역은 어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막바지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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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