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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엇갈린 시선…"韓에 반응말자"vs"日, 큰 피해"

세계

연합뉴스TV 日엇갈린 시선…"韓에 반응말자"vs"日, 큰 피해"
  • 송고시간 2019-08-19 16:24:23
日엇갈린 시선…"韓에 반응말자"vs"日, 큰 피해"

[앵커]

한국과 일본의 갈등 국면을 바라보는 일본 학계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요하지 않은 나라라고 평가절하 하는가 하면, 일본의 규제강화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갈등의 원인은 한국에 있지만 미국과 중국만큼 중요하지 않은 나라인만큼 반응하지 말자"는 도발적인 주장이 일본 학계에서 나왔습니다.

국가안전보장국 고문회의 의원을 역임한 아베 정권의 외교 브레인, 호소야 유이치 게이오대 교수의 말로, 이 교수는 요미우리신문 칼럼을 통해 한일관계 악화의 탓을 한국 정부에게 돌리며, 구체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한국의 정책 전환과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 등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게 중요한 건 동맹국인 미국과 지역 패권국이 되고 있는 중국"이라면서 "필요 이상으로 한국에 반응하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정반대의 목소리도 불거졌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의 규제 강화 조치를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라고 비판한 학자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모타니 고스케 일본종합연구소 연구원은 "수출규제 조치는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일 뿐 국익도 아니다"라고 평가절하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독자기술 개발로 일본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잃을 수 있고, 관광업계는 수조원 단위의 손실을 입을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안보이는 한일 갈등과 마찬가지로 내부 견해 역시 끝모를 평행선만 긋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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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