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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휴가도 막바지"…아쉬움에 피서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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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더위도 휴가도 막바지"…아쉬움에 피서지 '북적'
  • 송고시간 2019-08-19 16:53:36
"더위도 휴가도 막바지"…아쉬움에 피서지 '북적'

[앵커]

전국의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어제(18일)도 여전히 덥고 햇볕 따가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더위는 여전히 견디기 힘들지만 막바지 휴가의 아쉬움에 전국의 산과 바다 등 휴양지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운 모래 백사장과 깨끗한 바닷물,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이지만 여전히 휴가를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물놀이도 하고, 뙤약볕 아래 친구들과 모래성 쌓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해송이 만든 시원한 그늘 아래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는 꿀맛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은 막상 지나가는 여름이 아쉽습니다.

<김성대 / 전남 화순>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집에 있기 무료해서 아이들하고 (바다에) 나왔습니다."

<김성원 / 전남 목포> "물이 되게 시원해서 지금 마지막 더위라고 하는데 금방 잊혀지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폐장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선 물놀이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물미끄럼을 타고 물 속으로 첨벙 뛰어들고, 자맥질에 신나게 물장구 치며 놀다보면 어느새 더위도 멀리 달아납니다.

공중으로 쏘아지는 하얀 물거품 대포에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모두 신이 났습니다.

<한상우 / 울산시 북구> "이렇게 거품 축제에 (가족과) 같이 와서 정말 즐겁고 행복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와서 즐겼으면 좋겠네요."

전국 피서지 곳곳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막바지 피서라는 말이 무색한 하루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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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