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민 절반 청약통장…분양가 상한제에 인기↑

경제

연합뉴스TV 국민 절반 청약통장…분양가 상한제에 인기↑
  • 송고시간 2019-08-19 17:34:55
국민 절반 청약통장…분양가 상한제에 인기↑

[앵커]

국민 두 명 중 한 명이 가입할 정도로 청약통장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예고하면서 청약통장 이점이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과 민간의 신규 아파트 분양 자격을 얻는데 활용되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처음으로 국민의 절반 가량인 2,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16년 1월 2,000만명을 넘은 이후 2년 6개월 만입니다.

<김석환 / 서울시 송파구> "얼마 전에 부모님이 하라고 해서 들었는데, 최근에 나중에 주택 구할 때 유리해졌다고 들었고, 안되더라도 예금 자체만으로라도 쓸 수 있어서…"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가 증가한 것은 정부가 지난해 무주택자에게 더 유리하게 청약제도를 개편한 데 이어 분양가 상한제 확대를 추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투기과열지구의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데, 전매제한 기간이 지금보다 늘어나지만 당첨만 되면 나중에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입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25개 모든 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유력한 서울에서 청약저축 가입자가 한 달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정부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니까 여력이 있는 사람이나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청약을 노리고 청약저축통장 가입을 대폭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도 출시 1년 만에 가입자가 20만명에 달하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청약통장 가입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