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포커스] '中 무력개입' 우려 속 170만 홍콩 시위 평화적으로 마무리

세계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中 무력개입' 우려 속 170만 홍콩 시위 평화적으로 마무리
  • 송고시간 2019-08-19 19:48:38
[뉴스포커스] '中 무력개입' 우려 속 170만 홍콩 시위 평화적으로 마무리

<출연 :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

쏟아지는 빗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제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는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공식적인 집회는 밤 9시에 마무리가 됐지만 애초에 집회 허가를 받았던 11시까지 많은 시민들이 남아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우려했던 충돌 없이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홍콩의 대규모 시위가 언제까지 계속 될지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일단 어제 집회는 평화적으로 마무리가 되긴 했는데요. 지난주엔 홍콩 국제공항이 시위대에 의해 점거가 되며 중국이 홍콩 사태에 무력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어제 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이유와 그 의미를 좀 짚어주신다면요?

<질문 2> 홍콩 시민들이 범죄인인도법안인 송환법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홍콩 시민들이 송환법에 민감해 하는 이유가 뭔가요?

<질문 3> 그런데 지난달 9일 홍콩 정부가 사실상 송환법을 폐기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회가 계속되는 이유가 있나요?

<질문 4> 송환법 반대 하나 때문만은 아닐 것 같아요. 홍콩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근본적인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질문 5> 이번 시위를 보면 5년 전 우산혁명이 떠오르는데요. 당시에도 홍콩의 중국화에 대한 불안감을 기조로 사회 양극화와 기득권층에 대한 반발심리가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어떤가요?

<질문 6> 어제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부르는 노래를 보니까 찬송가를 많이 부르더라고요. 홍콩 시민들의 절반은 종교가 없다고 하는데, 시위현장에서 이렇게 찬송가를 부르는 것도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는 건가요?

<질문 7> 이번에도 중국은 10분 거리에 있는 선전시에 무장경찰을 배치했는데요. 만일 시위가 좀 더 격화됐다면 실제로 중국에서 무력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었다고 보시나요? 홍콩 언론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무력 개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합니다.

<질문 8> 중국 정부의 무력 진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사회도 우려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비공식 회담을 제안했는데, 중국은 내정 간섭이라며 사실상 회동을 거부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상황 속에 두 나라의 골이 더 깊어지는 건 아닐까 싶은데요.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특히나 예민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질문 9> 일단 어제 대규모 집회가 평화 시위로 일단락이 되긴 했는데요. 그렇다면 교수님이 전망하시기에 이번 홍콩 시위 상황이 어떻게 정리가 될 거라 전망하시나요?

지금까지 전가림 호서대 교양학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