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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공사 초치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 공식 요청

정치

연합뉴스TV 외교부, 日공사 초치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 공식 요청
  • 송고시간 2019-08-19 22:59:08
외교부, 日공사 초치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 공식 요청

[앵커]

외교부가 오늘 오전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초치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공식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외교부는 오늘 오전 11시 니시나가 도모후미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담은 구술서를 전달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결과가 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과 관련해 나오고 있는 여러 보도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것을 요구한단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세우고 있는 오염수 처리 대책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어 외교부는 일본측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가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한일 양국이 함께 모색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니시나가 공사는 앞으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설명해나갈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혀왔는데요.



이번 초치와 정부 공식 입장문 전달도 정부가 예고한 강경대응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또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를 대상으로 보복성 경제규제를 잇따라 내놓는데 대한 대응 압박의 차원으로도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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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