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온 찾은 홍콩…평화 시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세계

연합뉴스TV 평온 찾은 홍콩…평화 시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 송고시간 2019-08-20 03:59:25
평온 찾은 홍콩…평화 시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앵커]



어제(18일) 홍콩 도심에서는 170만명이 모인 집회와 거리행진이 있었습니다.

우려했던 유혈 사태는 없었고, 홍콩은 다시 평소의 차분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홍콩에서 조한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홍콩 코즈베이웨이의 번화가.

백화점과 상점들은 모두 문을 열었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바쁜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 도로는 주말 거리행진 당시 시위 참가자들로 가득 찼었습니다.

지금은 전차와 차량들이 다니는 평상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주말 대규모 집회는 코즈베이웨이 한복판에서 1㎞가량 떨어진 빅토리아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당시 집회에 170만명이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홍콩 정부청사까지 거리행진도 벌였습니다.

이들은 홍콩정부가 송환법 완전 철폐와 강경 진압 관련 조사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수용해 줄 것을 주장했습니다.

<앨리스 영> "우리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원합니다. 우리는 중국 정부가 송환법을 철회하기를 원합니다."

<힌 렁> "홍콩인으로서 어제와 같은 집회에 참여해 정부가 우리의 목소리를 듣게 하고 우리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갈등의 씨앗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평일에도 산발적인 소규모 집회 소식이 들려오고, 오는 주말 양일에 걸쳐 가두시위도 예정돼 있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