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韓과 레이더 갈등 키운 日, 中 전투기 훈련엔 뒷짐

세계

연합뉴스TV 韓과 레이더 갈등 키운 日, 中 전투기 훈련엔 뒷짐
  • 송고시간 2019-08-20 04:07:09
韓과 레이더 갈등 키운 日, 中 전투기 훈련엔 뒷짐

[앵커]

지난해 말 한국과 일본의 이른바 초계기-레이더 갈등 기억하실 겁니다.

당장 군사행동이라도 들어갈 것처럼 우리 군 당국과 대립각을 이어왔던 일본이 얼마 전 중국 전투기의 공격 훈련 정황은 알고도 모른 척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중국에 항의는커녕 쉬쉬한 것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전투기가 지난 5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을 상대로 '공격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알고 있었지만, 중국에는 항의조차 하지 않은 채 쉬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신문은 중국의 JH7 전투폭격기가 지난 5월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표적으로 훈련을 실시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이 전투기는 해상자위대 호위함 두척에 대함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했습니다.

중국 전투기의 공격 훈련 관련 교신을 포착한 자위대의 전파 감청부대는, 중국기의 항적과 전파 정보를 분석한 결과 중국 전투기가 공대함 공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이 같은 훈련이 극히 위험한 군사행동이라고 봤지만, 중국에 항의하지 않았고 사실조차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이를 두고 자위대의 정보 탐지 능력과 분석 능력을 감추기 위해서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 호전을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는 아베 정권의 의도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