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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적 같은 남북미 대화…방해되는 일은 줄여야"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기적 같은 남북미 대화…방해되는 일은 줄여야"
  • 송고시간 2019-08-20 06:00:09
문 대통령 "기적 같은 남북미 대화…방해되는 일은 줄여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선 대화에 방해가 되는 일은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발사체 도발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경축사에 이어 다시 한번 평화경제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다만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역지사지하는 지혜와 진정성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이행하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여가는 상호 간의 노력까지 함께 해야 대화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막말성 담화 등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 기회가 무산된다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 만큼 남·북·미를 비롯한 관련 국가들과 우리 모두는 지금의 이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깨지기 쉬운 유리그릇을 다루듯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미 간 대화는 진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70년 넘는 대결의 역사를 청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평화롭고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면서 북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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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