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부, 日에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 요구…본격 압박

사회

연합뉴스TV 정부, 日에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 요구…본격 압박
  • 송고시간 2019-08-20 06:07:35
정부, 日에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 요구…본격 압박

[뉴스리뷰]

[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에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주한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불러 공식 입장을 전했는데요.

방준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본 경제공사가 굳은 표정으로 외교부 청사에 들어섭니다.

<니시나가 도모후미 /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 "(일본 정부 입장은 무엇입니까?) …"

외교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를 초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입장문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결과가 양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 또 오염수 방출 계획과 관련한 여러 보도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것을 요구한단 내용이 담겼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 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본 측에 집중적으로 지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니시나가 공사는 오염수의 최종 처리 방식과 시기는 내부적으로 정해진 바 없으며,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를 포함해 국제사회에 성실하게 설명해나갈 방침이라는 기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 환경단체는 일본이 100만 톤 이상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즉각 대응했습니다.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것이 정부 입장입니다."



이번 초치와 대책 요구도 정부가 예고한 강경대응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를 대상으로 보복성 경제규제를 내놓는 데 대한 대응·압박의 차원으로도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