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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방위 투쟁"…이인영 "정권 흔들기"

사회

연합뉴스TV 황교안 "전방위 투쟁"…이인영 "정권 흔들기"
  • 송고시간 2019-08-20 06:17:27
황교안 "전방위 투쟁"…이인영 "정권 흔들기"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전국 각지에서 장외투쟁을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를 위협하는 행동이자 정권 흔들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의 경고를 전달하겠다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이번 주부터 전국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정부 실정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거리에서 싸우고, 국회에서 싸우고, 민생현장에서 싸우는 동시다발 전방위적 투쟁으로 이 정권의 좌파폭정을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가 위험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물론 법안 처리와 결산안 심사 등 할 일이 쌓인 상황에서 국회 밖으로 나가는 일은 국민과 국회에 대한 중대 위협이라는 것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청문회 날짜도 잡지 않고 국회 밖에서 장외투쟁을 골몰하겠다는 것은 국민불안을 조장하고 국론분열을 유발해 정권을 흔들겠다는 생각입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장외투쟁에 대한 한국당 내부 의견 역시 엇갈립니다.

일부 의원들은 우선 청문 정국에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킨 뒤 장외투쟁이 더 큰 폭발력을 가질 때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보좌진과 당직자들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력만 소진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당은 오는 24일 광화문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장외투쟁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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