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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가는 더위…오늘 남부·내일 전국에 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물러가는 더위…오늘 남부·내일 전국에 비
  • 송고시간 2019-08-20 21:47:09
물러가는 더위…오늘 남부·내일 전국에 비

[앵커]

요즘 한여름과 비교하면 열대야가 사라지고 낮 더위도 끈적거림이 훨씬 덜합니다.

서쪽지역에 일부 남아있는 폭염도 비가 점차 내리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남해안에는 집중호우가 쏟아집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쪽 지역에서 올여름 막바지 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해안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닷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어 가열되면서 서쪽 지역의 기온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겁니다.

다만, 한창 더울 때와 비교해 끈적거림은 덜하고 열대야도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한반도를 뒤덮었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으로 물러났기 때문입니다.

오늘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나면 남아 있는 더위도 완전히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덥고 습한 공기가 불어들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경남과 경북남부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비의 양도 적지 않겠습니다.

경남해안에는 모레 밤까지 15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겠고, 호남 남해안과 제주의 강수량도 50에서 100mm가 예상됩니다.

경북남부 120mm 이상, 호남 30~80mm, 중부에도 최대 4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물러서면서 남해안으로 수증기 통로가 열렸고, 특히 영남에선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하천과 계곡에서는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막바지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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