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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포르쉐 또 배출가스 불법조작

사회

연합뉴스TV 아우디·포르쉐 또 배출가스 불법조작
  • 송고시간 2019-08-20 22:23:09
아우디·포르쉐 또 배출가스 불법조작

[앵커]

아우디와 폭스바겐, 포르쉐 경유차 1만여 대에서 배출가스 불법조작이 또 적발됐습니다.

환경부는 이전과는 다른 수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환경부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아우디와 폭스바겐, 포르쉐 경유차 8종에서 배출가스 불법조작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차량은 2015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판매된 아우디 A6 3종, 아우디 A7 2종, 폭스바겐 투아렉 2종, 포르쉐 카이엔 1종입니다.

적발된 차량은 모두 1만 261대입니다.

이들 차량에서는 배출가스인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요소수 분산 장치를 임의로 설정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면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도록 조작한 겁니다.

환경부는 불법조작으로 인해 일반 운전조건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아우디와 폭스바겐, 포르쉐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제어 불법조작으로 적발된 바 있는데요.

환경부는 이번에 적발된 차량은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조작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폭스바겐 투아렉 2종과 포르쉐 카이엔 1종은 과거 적발차량과 같은 차량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입니다.

이번 불법조작 적발은 작년 6월 독일 자동차청에서 아우디 A6, A7의 배출가스 조작을 적발한 이후 환경부가 해당 차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뒤 이뤄진 겁니다.

환경부는 해당 차량에 결함시정 명령, 과징금 부과, 인증취소 형사고발을 할 예정입니다.

이들 차량의 최대 과징금은 아우디·폭스바겐의 경우 79억 원, 포르쉐는 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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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