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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논란 확전…"신상털기 vs 자진사퇴"

사회

연합뉴스TV '조국 딸' 논란 확전…"신상털기 vs 자진사퇴"
  • 송고시간 2019-08-20 21:03:10
'조국 딸' 논란 확전…"신상털기 vs 자진사퇴"

[뉴스리뷰]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는 야권은, 조 후보자의 딸 관련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여당은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내용들이 폭로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서둘러 열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조국 후보자와 관련해 연일 제기되는 의혹과 관련해, 한국당이 추측을 소설로, 소설을 확증으로 부풀리며 신상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참에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국 후보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말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한국당은 이른바 '황제 장학금' 논란과 고교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전력 등 조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의혹을 파고들며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고등학생 때 단 2주 인턴 과정으로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려주는 스펙관리, 남의 자식은 안되어도 내 자식은 된다는 결정판."

한국당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정치 등 야권에서도 '조국 불가론'에 점차 힘이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여야는 교육위에서도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한 의혹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의원> "저희가 제기하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관계된 요청 자료를 보내주셨으면 좋겠고요."

<유은혜 / 교육부 장관> "그것은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 자료를 요청하고 인사청문회에서 밝혀져야 할 일…"

급기야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교육부 장관이 조국 후보자 변호인 하러 나왔어요?"

<유은혜 /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회부터 여세요."

민주당의 '엄호'에도, 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은 '정유라 입시비리' 사건보다 10배는 더 심하다고 주장하는 등, 조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을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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