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국당 "반문연대 뭉치자"…손학규는 '선긋기'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반문연대 뭉치자"…손학규는 '선긋기'
  • 송고시간 2019-08-20 21:15:53
한국당 "반문연대 뭉치자"…손학규는 '선긋기'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의원과 유승민 의원, 우리공화당까지 아우르는 반문연대를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보수통합에 선을 그으며 집안 단속에 나섰지만, 당내에선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반문연대를 내걸고 보수통합 논의에 고삐를 당겼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안철수 전 의원부터 우리공화당에 이르기까지 모두 같이 할 수 있는 분들이 같이하는 게 진정한 반문연대…"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을 통합의 파트너로 공개 지목했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바른미래당이 됐든 우리공화당이 됐든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유승민 의원이 제일 먼저 대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간극을 좁히지 못하는 등 보수통합론의 한계도 노출했습니다.

<김문수 / 전 경기도지사> "나라를 지금 빨갱이한테 다 넘겨주고 우리가 탄핵해서 넘겨준 거 아닙니까? 솔직히 얘기해서…"

<김병준 / 자유한국당 전 비대위원장> "비전과 철학을 중심으로 뭉쳐야 합니다. 탄핵 될 당시 우리 내부의 어떤 입장 가졌느냐에 대한 얘기를 유보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유승민 의원, 안철수 전 의원과 함께 가겠다는 내용의 '손학규 선언'을 발표하며, 바른미래당 중심의 새판짜기를 주장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제가 나서서 안철수, 유승민을 끌어들이겠습니다. 딴 데 갈 생각은 아예 버리십시오."

이에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계는 "이미 붕괴한 리더십으로 어떻게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거듭 손 대표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