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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찾은 日시민단체…"시민연대로 위기 극복"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찾은 日시민단체…"시민연대로 위기 극복"
  • 송고시간 2019-08-21 21:04:27
서울 찾은 日시민단체…"시민연대로 위기 극복"

[뉴스리뷰]

[앵커]

일본의 시민단체가 서울시를 방문해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함께 하면 위기의 한일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시민단체인 '일본 희망연대' 회원들과 야마자키 마코토 일본 민주당 중의원 등 14명이 서울시청을 방문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한 이들은 일본 아베 정권이 국내 문제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혐한의식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 위기를 극복하려면 양국 시민들의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세토 다이사쿠 / 일본 희망연대 사무국장> "한일 간의 새로운 우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도 한일 시민 교류와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일본 희망연대는 일본 언론의 심각한 편향성도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잘못된 여론을 바로잡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설 것이라며 일본 언론에 대한 팩트체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본의 양심 있는 시민단체들의 활동으로 한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강력한 불매운동을 벌이면서도 그것이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반대와 적대가 아니고 아베 정권에 대한, 배경을 이루고 있는 군국주의 사고방식이나 일방주의가 타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일본 시민단체가 박 시장과의 면담을 먼저 요청했다며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시민 사이의 연대는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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