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근길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에 대해 실망을 하신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와 저의 가족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이 컸던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말하며 나몰라라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향후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에 딸 지도교수 만나셨던데 어떤 얘기 나누셨나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딸 지도교수를 2015년에 만났는데 잘 부탁한다거나 장학금 부탁한 적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나몰라라 하지 않겠다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시겠다는 겁니까?)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다 밝히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전체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진 저와 제 가족 관련 여러 사안에 대해서 제가 외면하지 않고 성찰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사퇴 여론이 일고 있는 사실은 알고 계신가요?)
네, 알고 있습니다.
그 점 충분히 알고 있고요, 그에 대해서 제가 성찰하면서 계속 앞으로 삶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어떻게 의견을 나누셨나요?)
나누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개혁 관련해서 언제 발표할 계획이신가요?)
검찰개혁은 두번째 정책 발표인데,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곧 발표 예정입니다.
기다려주십시오.
(딸의 금수저 스펙 논란으로 허탈감을 느낀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점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당시 제도가 그랬다거나 적법했다거나 이런 말로 제가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저 역시 그 점에 대해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딸 입시와 사모펀드 관련 해명한 것에 대해 그와 다른 정황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점 여러가지 오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밝힐 것이고 소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준비가 안됐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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