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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늘 NSC 상임위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정치

연합뉴스TV 靑, 오늘 NSC 상임위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 송고시간 2019-08-22 12:57:58
靑, 오늘 NSC 상임위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앵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논의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조금 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정부 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지소미아 연장여부를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를 할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이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용 실장도 기자들에게 지소미아 연장 여부가 결정되면 오늘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 정부종합청사에서 이낙연 총리를 만났다고 밝혔는데요.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소미아와 관련된 보고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시한은 모레인 24일인데요.

이때까지 한일 양국 중 한쪽이라도 연장 거부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협정은 자동으로 1년 연장됩니다.



[앵커]

그런데 지소미아가 연장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가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소미아를 연장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입니다.

청와대는 일본이 수출 규제조치를 본격화한 뒤 대응 조치로 지소미아 파기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대화를 강조한 이후 지소미아 유지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동맹국인 미국도 지소미아 연장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오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1시간동안 만났습니다.

비건 대표는 한미일 공조와 관련된 화제를 꺼냈고, 지소미아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고 김 차장이 전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 NSC 상임위에서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국익에 맞게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지소미아 연장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협정을 연장하더라도 당분간 정보 교환을 중지하자는 절충론도 제기됩니다.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감안해 지소미아를 연장하더라도 협정의 실효성을 약화함으로써 일본을 압박하자는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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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