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서울·고려·연세대 '조국 반대' 동시 촛불집회

사회

연합뉴스TV 서울·고려·연세대 '조국 반대' 동시 촛불집회
  • 송고시간 2019-09-20 07:21:02
서울·고려·연세대 '조국 반대' 동시 촛불집회

[앵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서 동시에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총학생회가 아닌 일반 학생과 졸업생의 주도로 꾸려졌는데, 조 장관의 딸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성토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개혁은 조국 장관 사퇴로부터'라는 현수막이 걸린 고려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네 번째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 휴대폰 불빛을 흔들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집회 참가자>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위선이 판치는 사회가 아닌 공명 정대하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주는 선의 사회를 원합니다."

이번 집회는 총학생회가 아닌 개별 학생들의 주도로 꾸려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의 자유발언이 주를 이뤘습니다.

학생들은 "온갖 권력형 비리가 드러났는데도, 조 장관을 임명한 건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행동"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또 조 장관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이 학회에서 공식 취소됐으니, 고대 입학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아람 / 고려대 제4차 집회 주최자(졸업생)> "잘못된 입학비리 문제는 반드시 해결이 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내용의 성명서를 입학처와 총장실에 전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조 장관의 모교이자 직장인 서울대에서도 네번째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총학생회가 집회를 더 열지 않겠다고 했지만, 서울대 집회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연세대에서도 이번 논란과 관련해 첫 촛불집회가 진행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