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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완 했다지만…갤럭시 폴드 '젤리 스크롤 현상' 여전

경제

연합뉴스TV [단독] 보완 했다지만…갤럭시 폴드 '젤리 스크롤 현상' 여전
  • 송고시간 2019-09-23 08:04:31
[단독] 보완 했다지만…갤럭시 폴드 '젤리 스크롤 현상' 여전



[앵커]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내놓기 무섭게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섯달의 보완 과정에서 이전의 논란거리들을 많이 해결했는데 양쪽 화면의 반응 속도가 달라 출렁거리는 '젤리 스크롤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형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미국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갔던 갤럭시 폴드는 곤욕을 치릅니다.

화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지적됐고 사용 이틀 만에 화면이 깨지거나 한 쪽만 반짝 거리는 등 결함 논란이 불거진 탓입니다.



'젤리 스크롤 현상'도 발견됐습니다.

<디터 본 / 미국 IT매체 더버지 기자> "화면 스크롤을 해보면 한 쪽이 다른 쪽 보다 빨리 올라가는 '젤리 효과'가 보이는데, 한 번 눈치 채면 계속 신경이…"

보완작업 끝에 이달 정식 출시되면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좌우 화면이 따로 노는 문제가 여전합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민감하게 느끼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혹은 실행 앱에 따라 달랐지만, 느리게 재생해보면 증상은 더 뚜렷합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최적화 작업을 마친 뒤 출시했다면서도, 대화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 두 대값을 주고 산 소비자 입장에선 불만스러울 수 있습니다.

<김주호 / 참여연대 민생팀장>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요. 만약에 일부 제품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면 그 제품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실태조사를 통해서 환불이라든가 교환조치…"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사용자 개개인의 민감도에 따른 문제이며 논란이 된 제품들이 수리나 교환, 환불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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