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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보다 센 19호 태풍 '미탁'…수요일 한반도 관통

사회

연합뉴스TV 타파보다 센 19호 태풍 '미탁'…수요일 한반도 관통
  • 송고시간 2019-09-29 18:07:23
타파보다 센 19호 태풍 '미탁'…수요일 한반도 관통

[뉴스리뷰]

[앵커]

올가을 유난히 태풍 소식이 잦습니다.

17호 태풍 '타파'가 지나간 지 일주일 만에 이번엔 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수요일에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거대한 비구름이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18호 태풍 '미탁'입니다.

태풍은 28도가 넘는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몸집을 키우겠고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예년 이맘때면 일본으로 물러났어야 할 남쪽의 뜨거운 공기덩이가 아직도 어정쩡하게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강한 태풍 '미탁'은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 아침에 제주 서쪽 해상에 접근한 뒤 호남 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남부지방을 관통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상륙해서도 중심에선 시속 100km가 넘는 폭풍우가 몰아치겠고, 강풍반경도 300km 안팎에 달해 사실상 한반도 전체가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위치해 큰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역대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숫자는 1950년과 1959년이 7개였고, 1914년과 1933년, 1976년은 각각 6개였습니다.

'미탁'까지 북상하면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7개로 관측 역사상 공동 1위에 오르게 됩니다.

기상청은 이달 초 제주와 남부지방을 할퀸 17호 태풍 '타파'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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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