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눈으로만 보는 가상현실은 시시…피부로 느낀다"

경제

연합뉴스TV "눈으로만 보는 가상현실은 시시…피부로 느낀다"
  • 송고시간 2019-10-15 21:07:19
"눈으로만 보는 가상현실은 시시…피부로 느낀다"

[앵커]

5G 이동통신이 상용화하면서 가상현실 콘텐츠가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기만 머리에 쓰면 눈 앞에 신세계가 열리는 건 신기하지만 아직은 눈으로만 볼 수 있는데요.

가상과 실제를 뒤섞는 기술 덕분에 피부로 느끼고 공유까지 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실제가 아닌 세상이지만 주인공은 동시 접속한 다른 사람은 물론 주변 물건들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악당이 공격해 오면 통증을 느끼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런 영화 속 세상이 실제로 구현되는 일이 머지않았습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수의 사람이 실제 정보와 가상 정보를 주고받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존현실' 기술 덕입니다.

<현장음> "제가 이번에 게임을 하나 뽑아왔어요. 같이 한 번 해보실래요?"

서울 성북구와 관악구에 있는 연구원들이 가상 세계 속 같은 공간에 모여 게임을 함께 하고, 영상이나 사진을 보며 회의를 합니다.

쇼핑몰에 들어서면 어떤 걸 사는 게 좋을지 서로 이야기도 해주고 제품을 만지면 실제 손 끝에 물건이 닿았다는 촉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범재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장> "손 끝에서 진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손하고 가상 객체하고 닿았을 때, 저쪽에 있는 상대방의 손과 제 손이 닿았을 때…"

연구진은 머지않아 사물이 딱딱한지 물렁물렁한지, 무거운지 가벼운지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최신 스마트폰보다 무거운 장비를 양손에 끼고, 얼굴에도 쓰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과 수십 만 원에 이르는 기기값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