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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에 연예인·SNS스타도…탈세혐의 122명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유튜버에 연예인·SNS스타도…탈세혐의 122명 조사
  • 송고시간 2019-10-16 15:41:04
유튜버에 연예인·SNS스타도…탈세혐의 122명 조사

[앵커]

국세청이 지능적으로 과세를 피하며 호화생활을 하는 고소득자 122명을 뽑아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신종 고소득 업종인 유명 유튜버나 회사 공식계좌 외에 다른 주머니를 찬 연예인,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의 유명인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의 사치품을 파는 사업주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국세청 조사관들이 숨겨둔 5만원권 다발들을 찾아냅니다.



이번엔 한 대형유통업체 사무실, 금고를 열자 1㎏골드바와 현금, 수표 뭉치가 발견됩니다.



국세청이 신고 소득에 비해 과도한 호화·사치 생활을 하는 사람과 신종 고소득사업자 등 탈세 혐의자 122명에 대한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구독자 수백만 명을 둔 유명 유튜버나 SNS상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물건을 팔고는 이를 신고하지 않은 '인플루언서', 해외수입을 신고 누락한 유명 연예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뚜렷한 소득 없이 고가품을 사들이거나 회삿돈으로 고급 호텔, 골프장 등을 대거 이용한 28명도 조사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앞서도 비슷한 유형의 탈세 혐의자들도 조사해 세금을 추징했는데, 이들의 탈세 수법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 유명 연예인은 국내외 팬 미팅에서 올린 매출을 부모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고, 친인척에게 주지도 않은 월급을 준 것처럼 해 세금을 탈루하다 적발됐습니다.

세무조사를 피하려 같은 장소에서 명의를 바꿔가며 개·폐업을 반복하던,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음식점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혐의가 확인되면 세금 추징은 물론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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