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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송이 국화의 향연…함평 국향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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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백만 송이 국화의 향연…함평 국향대전 개막
  • 송고시간 2019-10-20 10:12:43
백만 송이 국화의 향연…함평 국향대전 개막

[앵커]

깊어가는 가을, 남도는 진한 국화 향기가 진동하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백만 송이 국화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전남 함평 국향대전에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놓인 정원엔 온통 국화 세상입니다.

핑크뮬리 꽃길과 억새는 가을 분위기를 더합니다.

나들이객들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취하고, 진한 국향에 매료됩니다.

<조덕현·조선영 / 광주 광산구> "날도 그렇게 덥지 않고 바람도 선선하고 그래서 모처럼 손주 데리고 나왔는데 기분도 좋습니다."

독립문이 실물 크기인 14.2m의 대형 국화 조형물로 재탄생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 상과 평화의 소녀상도 화사한 국화 옷을 입었습니다.

독립운동가 10명의 모습도 국화와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국화 작품들입니다.

<강기순 / 광주 광산구> "이렇게 많은 꽃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벅찬 기분이었어요."

국화꽃 줄기가 버드나무처럼 매달려 있는 매화 버들과 국화로 수 놓인 국향대교도 눈길을 끕니다.

특히 올해는 600여점의 야간 조형물이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나윤수 / 함평군수 권한대행> "다양한 기획 작품을 야간에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국화 향기 가득한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함평 국향대전은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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