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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부동산 현장단속…중개업소 순식간에 문 닫아

사회

연합뉴스TV 대대적 부동산 현장단속…중개업소 순식간에 문 닫아
  • 송고시간 2019-10-20 12:06:53
대대적 부동산 현장단속…중개업소 순식간에 문 닫아

[앵커]



서울 아파트 값이 16주째 올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강력한 규제에도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서울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불법행위 단속에 나섰습니다.

나경렬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부동산 현장 점검반이 들이닥쳤습니다.

"여기 찍지 마세요. 찍지 마시라고요."

이 단지에 있는 중개업소는 모두 15곳.

단속반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순식간에 12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곳은 3.3㎡ 당 가격이 5,000만원이 넘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입니다.

이곳으로 점검을 나온 합동 단속반은 청약 통장 불법거래 등 위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단속은 강남 4구를 비롯해 마포와 용산, 성동구 등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최근 거래가 많이 이뤄졌거나, 이상 거래 의혹이 있는 중개업소가 불시 단속 대상입니다.

세무 조사급의 강도 높은 단속에 중개업소들은 불만을 드러냈지만,

정부는 국지적인 시장 과열이나, 자금 출처가 의심되는 이상 거래가 발견되면, 즉시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나정재 /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 사무관> "탈세, 형사처벌 등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국세청, 경찰청 등에 통보가 될 예정입니다."

단속반은 불법 거래가 많거나 실거래가가 급등하는 등 이상 조짐이 있으면 올해 말까지 예정된 단속을 내년까지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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