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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빠도 가벼운 운동·하루 3번 실내 환기

경제

연합뉴스TV 미세먼지 나빠도 가벼운 운동·하루 3번 실내 환기
  • 송고시간 2019-11-11 22:37:36
미세먼지 나빠도 가벼운 운동·하루 3번 실내 환기

[앵커]

그동안 정부와 전문가들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쓰라고 권장해왔죠.

그런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만 아니면, 가벼운 운동을 하고 하루 세 번 환기를 하는 게 좋다는 새로운 정부 권고안이 나왔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피부와 눈에 직접 닿아 자극을 주고,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침투해 여러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외출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마스크를 써 최대한 피하라는 게 정부 권고안이었습니다.

그런데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 대한의학회는 이런 권고안과 다른 새로운 기준 '10가지 국민참여 행동'을 내놨습니다.



우선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의 전 단계(75㎍/㎥)까지는 가벼운 운동이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외출할 때 쓰는 보건용 마스크는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착용하라고 권했습니다.

노인과 임산부 등 취약계층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36㎍/㎥)에 도달하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일반인과 어린이는 농도 50㎍/㎥까지는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을 해도 괜찮다는 겁니다.

미세먼지가 나쁨이어도 창문을 꽁꽁 닫고 있기보다 실내 환기를 '하루에 세 번 10분씩'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실내 환기를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와 폼알데하이드 등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반기문 /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국민들이 스스로 알고 우리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담보할 수 없다…"



이외에도 국민참여 행동에는 외출 후 손 씻기 등 건강 실천 행동뿐 아니라, 차량 2부제와 대중교통 이용 등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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