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동물원의 원숭이들도 푸짐한 만찬을 선물받았습니다.
대형 풍선 행진으로 유명한 메이시스 퍼레이드팀은 강풍 예보에도 불구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여우처럼 생긴 얼굴에 긴 줄무늬 꼬리를 가진 '일락꼬리여우원숭이'
푸짐하게 차려진 상 위에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한 동물원에서 추수감사절을 기념해 풍성한 식탁을 선물했습니다.
호박 파이와 푸딩, 그리고 추수감사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칠면조도 비스킷으로 똑같이 재연했는데요.
음식 삼매경에 빠진 원숭이들의 모습이 정말 귀엽네요.
납작한 풍선에 공기를 주입하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누피, 피카추 등 만화 캐릭터가 완성됩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추수감사절의 명물인 메이시스 퍼레이드 준비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수많은 풍선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요.
<아마야 토렌스 / 학생> "좋아하는 캐릭터 풍선을 보고 싶어요, 피카츄랑 스누피, 윔피 키드 캐릭터를 좋아해요."
다만 추수감사절 당일에 강풍이 예고되어 있어 행사 준비팀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날씨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들에게도 추수감사절 음식이 배달됐습니다.
콩 요리와 감자, 칠면조 고기에 달콤한 휴식까지. 완벽한 풀코스 요리지만, 우주에서 먹을 수 있도록 진공상태로 만들어 튜브 안에 넣어졌습니다.
군침이 나도록 잘 장식된 음식은 아니지만, 특식을 선물받은 우주인들은 만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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