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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맞아 해외여행 설레요"…공항 북새통

사회

연합뉴스TV "명절 맞아 해외여행 설레요"…공항 북새통
  • 송고시간 2020-01-23 20:58:03
"명절 맞아 해외여행 설레요"…공항 북새통

[뉴스리뷰]

[앵커]

해마다 명절이면 해외로 떠나는 인파로 공항도 북적이는데요.

일찌감치 떠날 채비를 하고 연휴 전날부터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을 정인용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인천공항은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대신 해외로 떠나는 인파로 길게 인간 띠가 만들어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베트남으로 향하는 출국수속은 라인 밖까지 이렇게 대기줄이 이어졌습니다."

부모님을 만나러 해외로 나가는 가족부터,

<권정갑·이승영·권수지 / 용인시 수지구> "부모님을 뵈러 필리핀 클락으로 가요. 너무 오랜 만에 봬서 너무 좋고 즐겁긴 합니다. 애기랑은 해외여행은 처음 가는데 재밌게 놀다 올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명절을 외국에서 보내는 가족까지 모두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철민·황지수·오조훈·오서훈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부모님과 같이 모시고 싱가포르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명절에 해외로 가는 게 정말 처음이고요. 마음은 나이가 먹어도 해외에 나간다는 것에 들떠있어요."

올해는 닷새간 모두 100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연휴가 짧다보니 지난해보다 하루 평균 여행객은 3% 가량 더 늘었습니다.

<김옥현 / 인천 서구> "언니가 설 연휴라서 휴가 기간이 맞아서 자매끼리 여행을 처음으로 가는 거예요. 연휴가 짧다보니깐 언니랑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고생했어요"

우한 폐렴을 의식한 듯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안형석 / 전남 순천시> "와이프 친정이 중국이거든요. 중국에 가서는 우한 폐렴 때문에 밖에는 못 돌아다니고 집 안에서만 명절을 보낼 것 같습니다."

공사 측은 입국장과 손이 자주 닿는 장소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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