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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과 만난 방탄소년단…서울 '커넥트 BTS'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현대미술과 만난 방탄소년단…서울 '커넥트 BTS'
  • 송고시간 2020-01-28 22:44:59
현대미술과 만난 방탄소년단…서울 '커넥트 BTS'

[앵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가 영국, 독일, 아르헨티나에 이어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철학을 담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천 뒤에서 등장한 7명의 퍼포머.

모두 같은 검은 그림자지만, 각기 다른 몸짓을 통해 강렬한 개성을 드러냅니다.

방탄소년단 안무에서 받은 영감을 재해석한 영상이 어둡고 넓은 3차원 전시 공간에 펼쳐졌습니다.

<강이영 / '비욘드 더 씬'작가> "우리가 현재 부딪치는 수없이 많은 한계들이 있잖아요. 그것이 BTS가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인종을 넘어서 국적을 넘어서 나이를 넘어서 모든 사람들을 연결하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막을 올린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통 등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지지하는 작가 22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대형 / '커넥트 BTS' 총괄 기획> "다른 것들을 연결할 수 있는 지혜를 우리 인류는 가지고 있는데 까먹고 있다는 게 문제인 것 같고요.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서울 전시장에 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작품을 설명해주는 '특별한 도슨트'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 / 방탄소년단 멤버> "'그린, 옐로, 핑크'의 안갯속에서 누군가를 확인하려면 직접 그 대상에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안개는 시각을 불안정하게 만들지만 반면에 다른 감각을 일깨우기도 합니다."

현대 미술로 꽃피운 방탄소년단의 철학.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가 참여한 미국 전시는 다음 달 5일 뉴욕에서 공개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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