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여파에 관광업이 타격을 입자, 게스트하우스도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많은 마포구를 둘러봤는데, 손님이 부쩍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존을 고민하는 업종에는 게스트하우스도 포함돼 있습니다.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 수 자체가 줄면서 매출이 반 토막 났기 때문입니다.
< A 게스트하우스 사장> "반 토막이에요 그냥.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다 안 오니까 이렇게 된 거죠."
주변 게스트하우스 어딜 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몇군데를 돌아 만난 외국인 손님은 실제 게스트하우스 안에 손님이 많지 않고 중국인은 아예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투숙객>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떤 때에는 12명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중국인은 본 적 없어요. 필리핀, 인도네시아, 영국, 모로코 등…"
혹시 모를 걱정에 중국인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온 손님도 되도록 울며 겨자 먹기로 받지 않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 B 게스트하우스 사장> "저희가 기존에 (예약) 받아놨던 것들도 다 취소했어요. 절반 이상 줄었어요. 저희 숙박업은 정말 피해가 커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마포구는 지난달부터 등록된 업소 508곳을 직접 찾아 예방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중국 방문 투숙객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청 관계자> "게스트하우스가 마포구가 가장 많습니다. 전국에서. 예방이 가장 최우선적이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에 숙박업계도 치열한 생존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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