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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기가 불안"…온라인 장보기 급증

경제

연합뉴스TV "밖에 나가기가 불안"…온라인 장보기 급증
  • 송고시간 2020-02-21 20:32:30
"밖에 나가기가 불안"…온라인 장보기 급증

[앵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사람 많이 모이는 곳 꺼리시는 분들 많죠.

쇼핑몰과 마트도 예외는 아닌데요.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A씨는 최근 라면과 시리얼 등 식료품을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대량으로 주문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한 것입니다.

< A씨 /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5만원어치 샀고요. 혹시 자가격리된다거나 사태가 심각해져서 제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두고 두고 먹으려고 샀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마트 가기도 불안해 이처럼 인터넷으로 식료품을 주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 인터넷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쌀은 한 주 전의 120%, 라면은 162%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냉장 및 냉동식품의 판매량도 187%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지역에서 쿠팡 새벽배송 주문량은 종전의 4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배송인력이 부족해 주문이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앞으로 이 같은 현상은 더 심화 될 전망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모바일 쇼핑으로 쇼핑이 이전하면서 오프라인 소매점들이 힘들어지는데, 이 같은 바이러스 전염병 사태가 현상을 더욱 가속화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배송인력 확충과 물량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일부 업체들은 문 앞 배송 등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배송 방법을 바꿀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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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