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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코로나19 어제보다 449명 추가 확진"…보건당국 브리핑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코로나19 어제보다 449명 추가 확진"…보건당국 브리핑
  • 송고시간 2020-02-27 14:59:27
[현장연결] "코로나19 어제보다 449명 추가 확진"…보건당국 브리핑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환자 추가 발생 현황 등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2월 27일 9시 현재 전일 대비하여 449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1559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 중 1559명이 격리 중이고 2만 1097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2월 26일날 격리해제가 2명이 됐습니다.

37번째 환자와 51번 환자가 격리되었고 오늘은 24번 환자가 1명이 격리 해제되어서 이 부분은 오후 통계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114번 환자분께서 사망하셨고 오늘 1443번째 환자가 사망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4시 통계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사망하신 두 분 환자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449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1595명의 지역별 현황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가장 많은 환자 수는 대구시가 1077명이며 그 다음으로는 경북이 321명입니다.

표에서 보시다시피 서울지역은 주로 은평성모병원과 기타 산발적인 발생사례가 많이 보고되었고 대구지역은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례들이었습니다.

나머지 지역도 일부 소규모의 유행들이 발생한 지역들이 있습니다.

경북은 청도대남병원과 신천지 대구교회, 성지순례, 밀알사랑의집 관련들입니다.

지역별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 관련하여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부산지역에서는 금일 오전 9시까지 58명이 확인되었고 이 중 동래구 소재의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9명입니다.

부산시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2명이 확진되어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며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의 의료기관 나눔과행복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되어 환자들이 근무하였던 5층과 6층의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 조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의 밀알사랑의집, 전일 대비해서 1명 증가하여 23명, 예천 극락마을에서는 종사자 2명이 확인되었고 다람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는 종사자 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렇듯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감염예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확진환자 114명 중 기존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가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이 확진되어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 탑승한 항공기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상당수 발생사례가 집중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이외에도 서울, 부산, 경기 등 타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례에 대한 차단도 보다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대응체계를 개편하는 중입니다.

현재 각 시도 지자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상황보고 후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단위에서 기초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우선 실시하고 조치 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합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별 역학조사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각 지자체별 신속대응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의 발생은 2월 16일경에 노출된 감염자가 잠복기를 지나 증상발현이 되고 이들이 검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되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에서는 지난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외의 지역의 시민들도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가정 내에서도 식기나 수건 등을 따로 사용하고 각종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등 환경위생도 철저히 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신천지교회의 전국 신도의 명단을 어제 중수본을 통해서 확보하였습니다.

21만 명의 명단을 각 시도에 통보하였고 각 시도는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해서 발병 여부, 고위험 직업 여부에 대한 조사들을 진행하면서 관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신도들께도 다음 사항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가능한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 주십시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사전에 콜센터에 문의한 후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먼저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을 방문하시지 말고 1339나 보건소를 통해서 진료를 받아주시고 방문하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자차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식사, 가정 내 예배 등 가족, 동거인 간의 접촉도 최대한 줄이고 개인위생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일반 국민들께도 손씻기, 기침예절 등의 개인위생을 준수하실 것을 계속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또 외출을 자제하는 게 필요합니다.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의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1339콜센터나 보건소 문의를 통해 선별진료소 또는 국민안심병원이 이제 시작이 됩니다.

안심병원의 외래에서 진료를 받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 중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유행 초기 코로나19 환자 여섯 분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얻어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인체에 침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 결합 부위라든지 바이러스 증식 그리고 병원성 등을 담당하는 부위에서 아직까지 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여섯 분의 유전자를 전 세계의 16개국, 여기에는 미국, 중국, 일본이 포함되어 있고 전체 103개의 유전자와 분석을 했을 때 99.89%에서 100% 일치를 보였기 때문에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검사의 의미는 돌연변이로 인한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독성 변화나 우리나라에서의 유전자 검사 등에서 오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향후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예방과 대응을 위해서 좀 더 상세한 분석 결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또 추가적인 분석 결과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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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