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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이대로"…가요계 전설들의 희망 노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이번 생은 이대로"…가요계 전설들의 희망 노래
  • 송고시간 2020-04-04 17:45:56
"이번 생은 이대로"…가요계 전설들의 희망 노래

[앵커]

가수 최백호, 유익종, 이치현, 최성수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네 명의 가수가 뭉쳤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신곡을 발표했는데요.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장음> "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 대수일 것 같은 인생은…"

가수 최백호의 굵직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곡 '이번 생은 이대로 살기로 하자, 코로나 앞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가수 최성수가 작사 작곡했습니다.

<최성수 / 가수> "가수로서 몇 월 노래를 안 하니까 자괴감, 무력함에…. 제 슬픔보다 정말 힘들고 코로나로 어려운 분들에게 가수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노래로 위로하는 것밖에 없더라고요."

<이치현 / 가수> "제가 습관처럼 장난삼아 하는 말이 있었거든요. 뭐라고 질문하고 복잡하면 '이번 생은 이렇게 가' 이랬더니 그것을 캐치해서…"

'사는 게 사는 게 아닐 때에도 힘내서 살았다.', '홍역을 치르고 벌떡 일어나 밥 달라고 울던 우리다' 등 힘든 현실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유익종 / 가수> "예전부터 한국 사람들은 IMF 때도 그랬고, 더 나가서 3.1운동도 그렇고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해요. 걱정은 많이 되지만 서로서로 협조해서…"

<최백호 / 가수> "노래 속에 좋은 의미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노래 들으시고 조금이라도 힘을 내시고 이 어려운 시기에 같이 힘을 합쳐서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가요계의 전설로 불리는 이들은 코로나19라는 고난도 언젠가는 끝난다며, 희망 바이러스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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