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세계적 대유행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이례적으로 한글로 작성한 글을 트위터에 올려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테워드로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트위터에 한글로 작성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대응은 연대와 검증된 공중보건 조치의 준수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한국 정부의 협업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게시글에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소개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자체 제작한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4분 20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WHO 총회 연설 가운데 일부도 담겼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힘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WHO와 한 인터뷰도 포함됐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감염병 통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위기대응은 국가 기본가치에 대한 믿음이 전제돼야 합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의 연대와 협력입니다."
WHO는 영상 말미에 "한국은 '검사, 추적, 치료'와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사회 개방성 유지의 성공적 균형을 위해 필수적인 '신뢰'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강력하고 전국적인 대응 정책을 통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었고 공중보건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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