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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화하는 자기인증…이번 연말정산은 뭘로?

경제

연합뉴스TV 다양화하는 자기인증…이번 연말정산은 뭘로?
  • 송고시간 2020-12-05 09:20:48
다양화하는 자기인증…이번 연말정산은 뭘로?

[앵커]

연말정산 같은 공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때 지금까지는 공인인증서로만 본인 인증이 가능했죠.

그런데 오는 10일부터는 공인인증서 말고도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나경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온라인 거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1999년 도입된 공인인증서 제도.

하지만 갖가지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고 발급 과정은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일부 공공기관 서비스를 이용할 땐 공인인증서를 꼭 써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10일부터는 공인인증서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도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본인 인증방식도 본격 경쟁체제가 된 겁니다.

대표적 민간 인증서로는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출시한 앱, 패스와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인증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도 가능한데, 가입한 아이디만 있으면 된다는 편리함이 강점입니다.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던 금융결제원도 '공인'이란 이름을 떼고 시중은행들과 함께 '금융인증서'란 이름의 새로운 인증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다양한 인증의 도입으로 편리해지지만 우려되는 부분은 보안성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평가기관을 선정해 여러 대안 인증방식의 보안성을 따져볼 계획입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법안에 따르면 평가 기관을 두도록 돼 있고요. 그 평가 기관이 이 정도면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 이런 것들을…평가를 통과해야 공인인증서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게."

인증제도 개편에 따라 당장 다음 달 연말정산부터는 공인인증서 외에 다른 방식으로도 자기인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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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