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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1.4…"2주뒤 확진자 2천명 될 수도"

사회

연합뉴스TV 감염재생산지수 1.4…"2주뒤 확진자 2천명 될 수도"
  • 송고시간 2020-12-05 18:12:11
감염재생산지수 1.4…"2주뒤 확진자 2천명 될 수도"

[뉴스리뷰]

[앵커]

거리두기 조치 강화에도 좀처럼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계산해보니 감염자 한 명이 1.4명에게 코로나19를 옮기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대로가면 2주 뒤엔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산정한 지난주 감염재생산 지수는 1.4였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감염재생산지수) 지난주는 1.4 수준이었습니다. 환자 1명이 1.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

최근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487.9명.

한 주 전보다 80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하지만 이 지수를 낮추지 못할 경우 방역당국 계산대로면 약 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1,600명대에 이릅니다.

지수는 기준과 조건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는데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팀은 방역당국과 달리, 현재 감염재생산 지수를 1.7로 산정하고 이 추세대로라면 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기모란 / 국립암센터 교수팀> "2주전 측정했을때 감염재생산지수가 2.03이었고 최근자료로 1.7이 나왔는데, 이대로 유지된다면 2주후에는 2,000명이 넘게 하루에 나온다는 결과…"

물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연말연시 모임 취소와 이동 자제를 요청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가 계속 1을 넘고 확진자가 계속 늘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합니다.

확진자가 집중 발생 중인 수도권은 지난달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다 이달 1일부터 2+α 단계를 시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 월요일 끝나는 거리두기 2+α단계를 유지할지 아니면 격상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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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