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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대전' 오늘 결론…전북표심 향방 주목

정치

연합뉴스TV 민주당 '호남대전' 오늘 결론…전북표심 향방 주목
  • 송고시간 2021-09-26 11:20:41
민주당 '호남대전' 오늘 결론…전북표심 향방 주목

[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 이어 오늘은 전북 경선이 진행됩니다.

어제 이낙연 후보가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의 연승을 저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죠.

백길현 기자.

[기자]

네, 어제 광주·전남 순회 경선에 이어 오늘은 전북 경선이 진행됩니다.

호남의 두 번째 표심을 확인하게 되는 겁니다.

어제 경선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연승을 저지하고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47.12%를 얻어 이재명 후보를 0.17%포인트로 앞섰습니다.

어제 결과를 두고 양측 캠프의 해석은 엇갈렸는데요.

이재명 후보측은 광주, 전남이 이낙연 후보의 '안방'인데도 격차가 0.17%포인트에 불과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전북지역의 경우 광주·전남과 달리 다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측은 일단 '첫 승'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기대보다는 누적 격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전북에서도 기세를 타 2연승을 기록한다면 결선 투표 가능성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2.90%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뒤를 쫓는 이낙연 후보는 34.21%를 기록 중입니다.

두 후보의 누적 득표차는 여전히 11만표에 달하는데요.

오늘 전북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기는 승리를 하게 된다면 다시 격차를 벌려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낙연 후보가 어제에 이어 2연승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 2차, 3차 슈퍼위크가 남아 있는 만큼 마지막 바람몰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전북 경선 결과는 오후 6시쯤 발표됩니다.

[앵커]

어제 광주 전남 경선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에게 '악재'로 분석됐던 대장동 의혹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오늘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새로운 보도가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직원으로 일한바 있다는 사실은 이미 보도되었었는데요.

올해 3월 퇴사한 곽의원의 아들에게 화천대유가 5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천대유측은 이 50억원이 퇴직금이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간 곽의원은 아들이 250만원정도의 월급을 받고 다녔다고 알린 바 있어 통상적인 퇴직금 계산법에 의하면 50억원이라는 수치는 설명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곽의원은 "성과급 명목으로 알고 있으며 정확한 액수는 모른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이 확산될 조짐인데요.

이재명 후보측은 잠시 후 관련해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추미애 후보는 SNS에 글을 올려 "곽상도의 특권과 반칙, 불법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경선도 한창 진행 중이죠.

오늘은 3차 방송 토론회가 진행된다구요.

[기자]

네, 오늘은 국민의힘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세 번째 방송 토론이 진행됩니다.

민주당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지역 순회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민의힘은 일단 다음 달 8일 2차 컷오프까지 방송토론 위주의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진행된 2차례의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홍준표 양강 후보를 향한 맹공이 쏟아졌고 여기에서 후보들의 크고 작은 실수들이 나오면서 계속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외교 안보 공약 등이 '표절시비'에 휘말렸고 이를 유승민 후보가 파고들면서 양 캠프간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했구요.

또 청약통장 개설 관련해 윤 후보가 "집이 없어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발언을 해 "현실을 모른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이후 세 차례 더 토론회를 개최한 뒤, 다음 달 8일 여론조사 70%·당원투표 30% 방식으로 8명의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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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