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최 의원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하고, 의원실에 대해서도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 보관 상자를 가지고 국회 최강욱 의원실로 들어갑니다.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의 참고인 신분으로 최 의원을 압수수색 한 겁니다.
경찰은 최 의원의 자택 앞에서 휴대전화 1대도 압수했습니다.
최 의원은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너무 황당한 일이고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장난질 치는 것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고…"
경찰은 지난해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한동훈 장관의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자료가 유출된 정황을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MBC 임 모 기자가 한 장관의 인사청문 자료를 입수하는 과정에 최 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임 기자의 자택과 차량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MBC 노조는 경찰이 보도국까지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과잉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수사 대상이 된 임 기자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욕설 파문을 보도한 당사자로 '보복 수사'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한 장관 관련 자료가 어떤 경위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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