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바닥을 드러냈던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오늘(7일) 오후 3시 기준 저수율은 90.6%로 작년 같은 기간의 82.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평년 저수율인 75.5%의 12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어제(6일) 오늘 강릉 성산과 도마 지역에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며 저수지 수위가 빠르게 올랐습니다.

강릉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는 앞서 재난 사태가 선포될 정도의 극심한 가뭄에 지난달 12일 저수율이 역대 최저인 11.5%까지 떨어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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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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