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닷새째인 오늘(7일), 서울역은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지내고 서둘러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양손 가득 짐가방을 들고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 보이실 텐데요.

역사 내 의자는 물론, 카페나 식당에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명절 동안 가족,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행복감이 교차했는데요.

서울에 사는 부모님을 만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한 부부는 가족들이 안겨준 음식과 선물을 양손 가득 안고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역귀성한 가족들을 배웅하는 모습에도 아쉬운 마음이 묻어났는데요.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수지·서우석 / 충북 제천> "너무 반갑고, 요즘에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그랬는데 확실히 부모님 집에서 식사하고 그러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 저희 직장 당직이 잡혀 있어가지고 연휴 다 못 쉬고 올라가는 거거든요. 얼른 가서 업무를 또 해야 할 것 같아요."

<유성재 / 서울 송파구> "이번에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오셔서 광화문 근처 구경하면서 지냈습니다. (가족끼리) 여행 갈 기회가 자주 없어서, 이렇게 명절 연휴 길 때 가고 싶은 곳 돌아다니는 게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앵커]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표가 아직 여유가 있을지도 궁금한데요.

예매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하신 분들은 열차 예매를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전체 기차표 예매율은 87%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특히 상행선 예매율은 94%로, 사실상 좌석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라선과 강릉선은 98%대의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요.

경부선은 95.7%, 호남선은 97.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하행선은 아직 여유가 있는데요.

경부선과 강릉선이 약 80%, 호남선은 73%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는 11일까지를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해 열차를 하루 10회 추가 편성하고, 오늘 하루만 32만 9천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직 예매를 못 하신 분들은 취소표가 나올 수 있으니, 수시로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살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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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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