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인 이재 황윤석 선생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일기류 중 최대 분량인 '이재난고'의 저자인데요.

이재 황윤석 선생을 기리는 도서관이 전북 고창에 개관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기자]

네, 전북 고창 황윤석 도서관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전북 고창에는 이재 황윤석 선생을 기리는 도서관이 개관했는데요.

제 뒤로는 이번에 개관한 도서관의 웅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이재 황윤석 선생은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데요.

대표적인 저서로는 그의 필생의 역작 '이재난고'가 있습니다.

이 저서는 그가 10살 때부터 작성한 일기로 정치·경제·사회 등의 여러 방면을 다루고 있는데요.

분량만 6천장 57권의 책으로 현존하는 가장 최대, 독보적인 문헌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책은 조선 후기의 풍경을 매우 자세히 기록하고 있어 '조선의 타임캡슐'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황 선생의 업적과 유산을 기리기 위한 도서관이 전북 고창에 들어섰습니다.

도서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정전에서 영감을 받아 목구조로 만들어졌는데요.

높은 천정고는 큰 나무숲 아래 책을 읽는 느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하 1층에는 평소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루공간과 쉼터 등이 들어섰고, 1층과 2층에는 황윤석 전시공간과 자료실, 무인 카페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개관을 기념해 데이비드 카터 등 팝업북 거장들의 작품전도 마련돼 있습니다.

여기에 최신 정보통신기술 장비를 도입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이용자 편의를 제공합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합니다.

전북 고창에는 고인돌과 고창읍성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는데요.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고 새롭게 문을 연 황윤석도서관에서 지식도 쌓아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전북 고창에서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현장연결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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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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