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3 09: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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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2주년…북핵 위기 속 ‘시계제로’ 한반도

[앵커]

일제에서 해방된 지 7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북핵 위기라는 또다른 큰 숙제 앞에 놓여있습니다.

북미간 강대강 대결로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 상태에 돌입한 가운데 어떤 해법이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4월 위기설’을 넘기고 숨을 돌리던 한반도에 또다시 위기가 찾아온 것은 북한이 지난달 두 차례나 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서부텁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가 초고강도 대북 제재안을 내놓고 북한이 이에 반발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서로 위협성 언사를 주고받음에 따라 예측불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김정은 위원장은) 대륙간탄도로켓을 기습발사할수 있는 능력이 과시되였으며, 미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것이 뚜렷이 입증되였다고 긍지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언급(화염과 분노)이 지나치게 강했는지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 생각엔 그 성명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북한이 미국령 괌에 대한 포위사격의 ‘액션 플랜’을 공개하자 한반도 정세는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북미 가운데 어느 한쪽이라도 오판할 경우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수 있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북미간 치킨게임으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제한적인 현 상황은 대북 특사 등 묘수를 짜내야할 시급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운전석에서 지속적으로 일관되게 가려면 제재와 압박도 필요하지만 물밑 접촉에 의해서 적어도 남북간에 대화, 북미간에 대화할 수 있도록 이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8월 위기설’이 과거처럼 실현되지 않는 시나리오에 그칠지, 아니면 현실이 될지에 세계는 걱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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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