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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추가 감세 검토…"경기침체 아냐"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추가 감세 검토…"경기침체 아냐"
  • 송고시간 2019-08-21 13:39:49
트럼프, 추가 감세 검토…"경기침체 아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여세 인하 등 추가 감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는 데요, 정작 미국 경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급여세 인하 등 추가 감세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취재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급여세 인하를 오랜 시간 검토했고, 자본 소득세 인하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자본소득세에 대해서도 뭔가 하고 싶습니다.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매우 큰 거래고 의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급여세 인하도 우리가 검토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치를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급여세 인하를 보고 싶어 하고, 근로자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감세조치를 지금하던 안하던 경기 침체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엄청난 경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경기침체하고는 매우 거리가 있습니다. 사실 연방준비제도가 그들의 일(금리인하)을 한다면 우리는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7년 말 경기 부양을 위해 법인세 등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감세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 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감세 조치'의 효과가 다하며 미국 경제가 '리세션' 즉 경기 침체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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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