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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소미아 원했던 美 실망은 당연…동맹 강화 계기로"

정치

연합뉴스TV 靑 "지소미아 원했던 美 실망은 당연…동맹 강화 계기로"
  • 송고시간 2019-08-23 19:09:15
靑 "지소미아 원했던 美 실망은 당연…동맹 강화 계기로"

[앵커]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의 실망 표시에 청와대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지소미아 유지를 희망했던 미국의 실망은 당연하지만, 한미동맹은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미국과의 소통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정부는 이번 한일갈등 문제를 비롯하여 한·일 GSOMIA 문제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미국 측과는 수시로 소통하였으며, 특히 양국 NSC 간에는 매우 긴밀하게 협의하였습니다."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일본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지소미아 종료는 불가피하다고 지속적으로 설명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미국은 우리 정부에 지소미아 연장을 희망했다는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미국이 실망을 표시한 것은 희망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오히려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할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우리의 안보역량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독자적인 정보수집능력과 국방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동북아 안보와 관련한 미국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당당하고 주도적으로 우리가 안보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면 이는 미국이 희망하는 동맹국의 안보 기여 증대에도 부합할 것이며, 종국적으로는 한미동맹의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김 차장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한미 정상이 통화할 수 있다면서 양국 간 소통은 원활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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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