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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2기 내달 출범할 듯…파행 끝날까

사회

연합뉴스TV 경사노위 2기 내달 출범할 듯…파행 끝날까
  • 송고시간 2019-08-24 14:11:38
경사노위 2기 내달 출범할 듯…파행 끝날까

[앵커]

사회적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내부 갈등과 일부 위원의 보이콧으로 지난 3월부터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져 있었죠.

이르면 다음 달 초 전면 개편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돼 파행이 끝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6개월째 파행을 이어온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작년 11월 출범해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 낼 위원회로 주목받았지만 올해 3월 이후 사실상 '식물조직'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내부에서 해체 요구까지 나왔던 고비의 순간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대화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성현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어떤 문제가 있든 사회적 대화는 성사돼야되고 잘 돼야 한다. 해체를 주장하시는 분들도 사회적 대화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잘하라는 의미의…"

하지만 탄력근로제 확대, 국제노동기구 ILO 핵심협약 비준 문제 등을 두고 노사 간 첨예한 의견 대립 끝에 일부는 보이콧까지 나섰습니다.

결국 경사노위 무용론까지 나오자 위원장 포함 위원 9명이 전면 개편을 건의하며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전체 17명의 위원 가운데 절반이 넘게 사의를 표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사노위 2기가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예상돼 파행에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사노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달은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이르면 다음 달 초, 중순에 전면 개편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위원장의 임기는 오늘(24일)로 끝나지만 새 위원장이 오기 전까지 임기는 연장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청년과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입장을 대변하는 일부 위원의 사퇴 거부 속에 이들의 해촉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2기 출범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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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