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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해경독도방어훈련 개시…명칭은 동해영토수호훈련

정치

연합뉴스TV 육해공군·해경독도방어훈련 개시…명칭은 동해영토수호훈련
  • 송고시간 2019-08-25 10:55:02
육해공군·해경독도방어훈련 개시…명칭은 동해영토수호훈련

[앵커]

우리 군이 오늘 오전 독도 방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영토 수호 의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훈련의 이름은 '동해 영토 수호 훈련'으로 명명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해군은 오늘 오전 육해공군과 해경이 합동으로 동해 해상에서 독도방어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매년 상,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독도 방어 훈련을 치러왔는데요.

올해 한일 갈등 속 미뤄졌던 상반기 훈련이 뒤늦게 개시된 겁니다.

군은 한일 관계를 지켜보며 시기를 조율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일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 직후에는 최대 규모로 광복절을 전후해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우리 정부의 거듭된 대화 의지 속 훈련은 비공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이후 한일 갈등은 강대강 구도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상황이 고려돼 공개훈련으로 결정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독도 방어 훈련은 육군과 해군, 공군, 해병대, 그리고 해경까지 동원된 합동훈련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시작된 훈련은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고요.

우리 군은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의 명칭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사건 등을 고려해 전반적인 의미에서 우리 영토 방어 훈련을 하겠다는 의도로도 보이는데요.

한편으로는 일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명칭에서 독도를 제외한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갈등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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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