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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 증가 지속…하반기에도 이어질까

사회

연합뉴스TV 일본인 관광객 증가 지속…하반기에도 이어질까
  • 송고시간 2019-08-25 18:12:21
일본인 관광객 증가 지속…하반기에도 이어질까

[뉴스리뷰]

[앵커]

일본이 오는 28일 우리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지소미아 종료와 독도방어훈련 돌입 등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일 갈등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두 나라를 오가는 관광 산업도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국내에서 일제 불매 운동이 시작된 건 지난달 초.

지난 달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관광객은 56만1,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줄었습니다.

미처 계획된 일정을 취소하지 못한 관광객이 많아 감소폭이 크지 않았지만, 이달과 다음 달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 달 일본 여행 상품의 신규 예약자는 70%나 급감한 상황.

반면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7만4,800여 명으로 19% 오히려 늘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에만 295만명에 달했고, 올해 역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 주류가 20, 30대라는 점을 이유로 꼽습니다.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지 않고, 케이팝(K-POP)에 열광하는 젊은 층이 주로 한국을 찾다보니 큰 영향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한국여행 주의보를 한 달 만에 다섯 차례나 내린데다, 국내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 일본인 관광객도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폭행사건이나 지소미아 종료나 지속된다고 그러면 일본 관광객이 하반기에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관광객이나 이런 다양화·다변화 하는 것도…."

더구나 한일 갈등이 장기전으로 돌입한 만큼, 관광당국이 중국이나 대만 등 대체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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